씀/서윤, 내 딸아
2012.02.14.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14. 21:20
서윤이 태어난지 38일째
1. 12일 일요일
세식구 집에 온 기념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하려고 했으나, 서윤이 자는 틈틈히 촬영준비하려니 힘들다. 서윤이가 깨서 기분 좋게 노는 시간이 보통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전잠을 잘 자면 1시경 한시간쯤, 아니면 내리 자가다 오후 4시경부터 한두시간쯤이다. 그런데 토요일 양주에서 의왕까지 긴시간 차타고 오느라 저도 고단했던 건지 아침 시간 빼고 오후엔 딱히 노는 시간 없이 내리 잤다. 그 사이 한 십분 쯤 눈뜬 시간 있었는데 촬영준비가 미흡하여 결국 그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창에 햇살이 너무 강해 노출 맞추기가 보통이 아니었다는!! 결국 창에 달력을 붙이는 미봉책으로 겨우 노출을 맞췄으나 우리 서윤이는 달력 붙이는 사이 다시 꿈나라로 직행했다. 그리고 지금은 달력을 떼지 않고 있다. 준비해놓았다가 이때가 싶으면 한번 찍자 싶어서!
1. 12일 일요일
세식구 집에 온 기념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하려고 했으나, 서윤이 자는 틈틈히 촬영준비하려니 힘들다. 서윤이가 깨서 기분 좋게 노는 시간이 보통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그리고 오전잠을 잘 자면 1시경 한시간쯤, 아니면 내리 자가다 오후 4시경부터 한두시간쯤이다. 그런데 토요일 양주에서 의왕까지 긴시간 차타고 오느라 저도 고단했던 건지 아침 시간 빼고 오후엔 딱히 노는 시간 없이 내리 잤다. 그 사이 한 십분 쯤 눈뜬 시간 있었는데 촬영준비가 미흡하여 결국 그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창에 햇살이 너무 강해 노출 맞추기가 보통이 아니었다는!! 결국 창에 달력을 붙이는 미봉책으로 겨우 노출을 맞췄으나 우리 서윤이는 달력 붙이는 사이 다시 꿈나라로 직행했다. 그리고 지금은 달력을 떼지 않고 있다. 준비해놓았다가 이때가 싶으면 한번 찍자 싶어서!
2012.02.12.일
2. 친구 영아가 서윤이 보러 방문했다. 이쁜 원피스를 선물로 들고! 아직 서윤이 옷은 선물로 다 감당하고 있는데 모두가 내복이라, 이런 이쁜 원피스는 처음이다. 봄되면, 얼른 꽃분홍 원피스 입히고 나들이 가고 싶다. 전에 예방접종하러 보건소 갔을때, 분홍색 옷을 입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냐는 소릴 들었던 적이 있던지라, 원피스 입히면 꼭 핀도 해줘야 겠다.
영아 이모가 사준 원피스 꼬까!
서윤아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 이쁜 옷 입고 나들이 가자~^^
서윤아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 이쁜 옷 입고 나들이 가자~^^
3. 14일 화요일
어제 오후부터 잘 못자는 듯 싶었다. 그래도 목욕하고 저녁잠은 수월하게 자서 안심했는데, 웬걸! 새벽 1시부터 1시간단위, 3-40분단위로 깨서 고생했다. 보통 밤잠은 길게는 3-4시간, 짧게는 2시간은 기본으로 자서, 중간에 깨서 젖을 먹이더라도 그 사이사이 달게 자서 힘들지가 않았는데, 어젯밤 그리도 힘들게 하더라. 친정에 있는 3주간 이런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간혹 이럴땐, 어디가 불편한건지 도통 원인을 모르겠어서 마음이 불편하다. 친정엄마는 그런날도 있으니 괜찮다고 하지만, 하루종일 서윤이랑 부대끼니 힘들더라.
오늘 외출할 일이 있었다. 휴직원 내러 학교엘 다녀왔다. 혼자 다녀올 수 없어 결국 남편이 오후 휴가 내고 함께 다녀왔다. 남편한테 차에서 곤히 잠든 서윤이 봐달라고 맡기고 교무실 들어가서휴직원 제출하고,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나오니 서윤이가 울고불고 난리더라. 깼을때 배고파할까봐 분유도 타가지고 갔는데, 조리원을 나온 후 분유 먹이지 않고 모유수유만 했더니, 도통 젖병을 물려고 하질 않는다. 나를 기다리며 우는 아이를 안고 분유를 먹여보려고 애썼던 남편 말이 젖병을 입에 대면 물려하지 않고 입을 돌리며 울기만 했다한다. 결국 보건실로 데리고가 기저귀 갈아주고 모유수유를 한 후에 집으로 왔다. 모유수유하면 아이를 떼어놓고 잠시 어디 다녀오기도 힘들다던데, 이제 시작인가 싶었다. 다 괜찮은데 당장 4월에 결혼식 가야 하는데 어쩌나 걱정이다. 차에서 먹이거나, 식장 화장실에서 먹여야 하나 잠시 막막. 아 모르겠다. 뭐 닥치면 또 어떻게 해결되겠지. 모유 잘먹는 건 좋으나, 가끔은 젖병도 물어주면 참 고마울거 같은데 말이지;;
어제 오후부터 잘 못자는 듯 싶었다. 그래도 목욕하고 저녁잠은 수월하게 자서 안심했는데, 웬걸! 새벽 1시부터 1시간단위, 3-40분단위로 깨서 고생했다. 보통 밤잠은 길게는 3-4시간, 짧게는 2시간은 기본으로 자서, 중간에 깨서 젖을 먹이더라도 그 사이사이 달게 자서 힘들지가 않았는데, 어젯밤 그리도 힘들게 하더라. 친정에 있는 3주간 이런적이 딱 한번 있었는데 간혹 이럴땐, 어디가 불편한건지 도통 원인을 모르겠어서 마음이 불편하다. 친정엄마는 그런날도 있으니 괜찮다고 하지만, 하루종일 서윤이랑 부대끼니 힘들더라.
오늘 외출할 일이 있었다. 휴직원 내러 학교엘 다녀왔다. 혼자 다녀올 수 없어 결국 남편이 오후 휴가 내고 함께 다녀왔다. 남편한테 차에서 곤히 잠든 서윤이 봐달라고 맡기고 교무실 들어가서휴직원 제출하고,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나오니 서윤이가 울고불고 난리더라. 깼을때 배고파할까봐 분유도 타가지고 갔는데, 조리원을 나온 후 분유 먹이지 않고 모유수유만 했더니, 도통 젖병을 물려고 하질 않는다. 나를 기다리며 우는 아이를 안고 분유를 먹여보려고 애썼던 남편 말이 젖병을 입에 대면 물려하지 않고 입을 돌리며 울기만 했다한다. 결국 보건실로 데리고가 기저귀 갈아주고 모유수유를 한 후에 집으로 왔다. 모유수유하면 아이를 떼어놓고 잠시 어디 다녀오기도 힘들다던데, 이제 시작인가 싶었다. 다 괜찮은데 당장 4월에 결혼식 가야 하는데 어쩌나 걱정이다. 차에서 먹이거나, 식장 화장실에서 먹여야 하나 잠시 막막. 아 모르겠다. 뭐 닥치면 또 어떻게 해결되겠지. 모유 잘먹는 건 좋으나, 가끔은 젖병도 물어주면 참 고마울거 같은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