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서윤, 내 딸아
2012.02.27.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2. 27. 11:53
서윤이 태어난지 51일째
1. 주말에 시부모님, 시누이 내외, 그리고 130일정도 된 시누이 아들이 서윤이를 보러 올라오셨다. 2박 3일동안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서윤이. 이 세상에 저를 이토록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많이 많이 느끼고 이쁘게 자랐으면 좋겠다.
서윤이 사촌오빠 민성이는 어느새 8.9kg이란다. 토실토실 살도 오른데다가 남자 아이라 안았을때 품에 가득차더라. 힘도 좋아서 조금 뻗대기만해도 내가 감당이 안되던데, 역시 딸과 아들은 좀 다른거 같다. 아가씨가 민성이 목욕시키는 걸 보니 퍽퍽 씩씩하게 씻기더라. 내가 서윤이 씻기는 모습과 너무 달라 웃음이 빵터졌다ㅡ 그런데 순간 내가 너무 곱게 키우나 싶은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딸아이니 곱게 키워도 되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서윤이 목걸이. 목에 긁히면 안되니 잠깐 착용하고 빼놓았다.
1. 주말에 시부모님, 시누이 내외, 그리고 130일정도 된 시누이 아들이 서윤이를 보러 올라오셨다. 2박 3일동안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 만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 고모부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서윤이. 이 세상에 저를 이토록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걸 많이 많이 느끼고 이쁘게 자랐으면 좋겠다.
서윤이 사촌오빠 민성이는 어느새 8.9kg이란다. 토실토실 살도 오른데다가 남자 아이라 안았을때 품에 가득차더라. 힘도 좋아서 조금 뻗대기만해도 내가 감당이 안되던데, 역시 딸과 아들은 좀 다른거 같다. 아가씨가 민성이 목욕시키는 걸 보니 퍽퍽 씩씩하게 씻기더라. 내가 서윤이 씻기는 모습과 너무 달라 웃음이 빵터졌다ㅡ 그런데 순간 내가 너무 곱게 키우나 싶은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딸아이니 곱게 키워도 되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선물해주신 서윤이 목걸이. 목에 긁히면 안되니 잠깐 착용하고 빼놓았다.
<2012.02.25. 사촌오빠 민성이와 찍은 사진, 닮았나요?>
<2012.02.25. 고모 좋아요^^>
<2012.02.25. 고모가 해준 떡 사세요~ 컨셉>
2. 지난주 서윤이 보러 많은 이모들이 왔다 갔다. 이제서야 이모들이 선물한 옷들을 정리하고 세탁했다. 원피스 두벌, 내복 2벌, 여름내복 4벌 총 옷이 8벌이다. 주위에 서윤이의 탄생을 이토록 축복해주는 이가 많다는 건 무척 감사한 일이다. 서윤아 살면서 서윤이가 받은 사랑 주위에 많이 베풀고 살자^^ 돌아오는 주말에 외할머니댁에 갈 땐, 이쁜 원피스 입고 가자^^
3. 어제(02.26)가 서윤이 태어난지 50일째 되는 날이다. 며칠전 얼굴에 살이 올라 빵덕이같더니, 다시 얼굴 살이 조금 빠진 거 같다. 키가 크려나? 그것보다. 최근 밤잠을 길게 못자고 세시간, 두시간, 두시간 이렇게 잤었는데 그제는 네시간, 세시간 텀으로 자고, 어제는 기적처럼 6시간을 깨지 않고 잤다. 50일의 기적인가? 싶어 기특하다 생각했는데, 친정엄마가 매일 그럴거라고 기대는 말라더라. 이제 좀 자라서 밤잠이 길어지긴 하겠지만, 아직 매일같이 그렇게 길게자진 못할거라고. 이렇게 가끔일지라도 서윤이가 자라고 있다는 게 실감나서 기특했다. 그리고, 덕분에 나도 길게 자서 한결 개운하다. 시누이 아들은 밤에 안고 자지 않으면 자꾸 깨서 잠투정을 부려서, 아가씨가 밤에 내내 안고 자더라. 그에 비하면 서윤이가 참 순하긴 한가보다. 엄마 말씀대로 복이라 생각하고 키워야겠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손을 입근처로 잘 가지고 간다 싶더니 어제부터는 손을 좀 빠는 것 같다. 입에 대고 입을 오물오물한다. 아이의 발달은 참 정직하다. 하나하나 발달단계에 맞춰 커가는 서윤이가 고맙다.
4. 슬슬 서윤이 보러 오는 친구들도 거의 다 왔다 갔다. 그리고 2월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3월부터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때, 그러나 나는 육아휴직 첫달. 남들은 열심히 일할 때, 나는 집에서 서윤이와 시간을 보낸다. 집에 있으면서도 알차게 시간 보낼 계획을 짜야겠다. 우선, 한달에 책 4권 목표. 육아서적 1권, 교육관련 서적 1권, 문학서적 1권, 그외 읽고 싶은 책 1권.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읽어야겠다. 서윤이 자는 동안, TV는 끄고, 집안일 하고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운동, 우선 아직 남아있는 군살 3kg를 빼보자. 밖에 나가서 운동은 못하겠지만, 음식양을 좀 조절하고 집안에서 요가를 부지런히 해볼 계획!
나의 발전은 나의 부지런함에 달려있다. 아자!
5.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 오는 걸 대비해 토, 일 메뉴를 정해놓고 미리 장을 봐놨더니, 거의 남기는 것 없이, 그리고 매 식사때마다 뭐해먹지?하는 고민없이 밥을 해먹었다. 해먹을 것을 정해놓지 않고 장을 볼땐, 장을 보러 갈때도 뭐 사지? 막연했고, 이것 저것 장을 봐와도 해먹지 않고 버리는 것도 많았었는데 이번에 메뉴를 정해 놓고 보니, 장보는 것도 편하고, 고민도 없고, 무엇보다 남는 음식이 줄어들어 참 좋더라. 그래서 좀 체계적으로 음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창하게 메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주 밑반찬과 매끼 국, 찌개 등 메인 메뉴만 정해놓아도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도 역시 미리미리 생각해 놔야 하는 거라 내가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는 것. 또 의욕만 앞서는 건 아닌가 싶지만, 해보자! 작심 3일일지라도 작심 3일이 계속되면 장기 계획이 되겠지! 영주야, 파이팅~
3. 어제(02.26)가 서윤이 태어난지 50일째 되는 날이다. 며칠전 얼굴에 살이 올라 빵덕이같더니, 다시 얼굴 살이 조금 빠진 거 같다. 키가 크려나? 그것보다. 최근 밤잠을 길게 못자고 세시간, 두시간, 두시간 이렇게 잤었는데 그제는 네시간, 세시간 텀으로 자고, 어제는 기적처럼 6시간을 깨지 않고 잤다. 50일의 기적인가? 싶어 기특하다 생각했는데, 친정엄마가 매일 그럴거라고 기대는 말라더라. 이제 좀 자라서 밤잠이 길어지긴 하겠지만, 아직 매일같이 그렇게 길게자진 못할거라고. 이렇게 가끔일지라도 서윤이가 자라고 있다는 게 실감나서 기특했다. 그리고, 덕분에 나도 길게 자서 한결 개운하다. 시누이 아들은 밤에 안고 자지 않으면 자꾸 깨서 잠투정을 부려서, 아가씨가 밤에 내내 안고 자더라. 그에 비하면 서윤이가 참 순하긴 한가보다. 엄마 말씀대로 복이라 생각하고 키워야겠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손을 입근처로 잘 가지고 간다 싶더니 어제부터는 손을 좀 빠는 것 같다. 입에 대고 입을 오물오물한다. 아이의 발달은 참 정직하다. 하나하나 발달단계에 맞춰 커가는 서윤이가 고맙다.
<2012.02.26. 엄마가 찍은 베스트 컷>
<2012.02.26. 아빠가 찍은 베스트 컷>
4. 슬슬 서윤이 보러 오는 친구들도 거의 다 왔다 갔다. 그리고 2월도 마무리가 되어간다. 3월부터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때, 그러나 나는 육아휴직 첫달. 남들은 열심히 일할 때, 나는 집에서 서윤이와 시간을 보낸다. 집에 있으면서도 알차게 시간 보낼 계획을 짜야겠다. 우선, 한달에 책 4권 목표. 육아서적 1권, 교육관련 서적 1권, 문학서적 1권, 그외 읽고 싶은 책 1권. 이렇게 목표를 세우고 읽어야겠다. 서윤이 자는 동안, TV는 끄고, 집안일 하고 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운동, 우선 아직 남아있는 군살 3kg를 빼보자. 밖에 나가서 운동은 못하겠지만, 음식양을 좀 조절하고 집안에서 요가를 부지런히 해볼 계획!
나의 발전은 나의 부지런함에 달려있다. 아자!
5.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 오는 걸 대비해 토, 일 메뉴를 정해놓고 미리 장을 봐놨더니, 거의 남기는 것 없이, 그리고 매 식사때마다 뭐해먹지?하는 고민없이 밥을 해먹었다. 해먹을 것을 정해놓지 않고 장을 볼땐, 장을 보러 갈때도 뭐 사지? 막연했고, 이것 저것 장을 봐와도 해먹지 않고 버리는 것도 많았었는데 이번에 메뉴를 정해 놓고 보니, 장보는 것도 편하고, 고민도 없고, 무엇보다 남는 음식이 줄어들어 참 좋더라. 그래서 좀 체계적으로 음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거창하게 메뉴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번주 밑반찬과 매끼 국, 찌개 등 메인 메뉴만 정해놓아도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도 역시 미리미리 생각해 놔야 하는 거라 내가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는 것. 또 의욕만 앞서는 건 아닌가 싶지만, 해보자! 작심 3일일지라도 작심 3일이 계속되면 장기 계획이 되겠지! 영주야, 파이팅~